싱하이밍 중국대사 "북핵, 묵인한 적 없다…대화 통해 해결 노력"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한국 '전술핵 재배치'·'핵무장론' 반대
2022-10-26 20:44:34 2022-10-26 20:44:34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26일 북한의 핵보유를 중국이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묵인한 적이 없다"며 "중국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반도는 중국과 연결돼 있다. (북한의 핵보유에)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싱 대사는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시지 않느냐"며 "3자회담과 4자회담, 6자회담 모두 중국이 주도해 성사됐다. 북미 대화도 중간에서 중국이 조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여러 측과 접촉해서 강대강으로 가지 말고 선대선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전술핵 재배치나 핵무장론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요즘 여기(한국)에서 '우리도 핵을 가지자'고 하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반대한다"며 "주한 미국대사도 지난 주 이 자리(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반대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싱 대사는 "한국의 일부 언론이 중국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보도를 한 게 양국 국민감정 악화를 초래한 중요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과장한다면 부정적 민심을 유도한다"고 지적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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