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재벌집' 지원 성공 사례 이어 가기 위해 1235억 투입
2023-01-09 15:43:52 2023-01-09 15:43:5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3년에는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기획개발부터 제작, 국내외 유통, 전문인력 양성,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까지 더욱 짜임새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작품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 2022년 드라마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그 인기는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까지 강타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뷰(Viu)에서는 공개 직후부터 5주간 1위를 지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라쿠텐 비키를 통해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5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제작사와 국내 OTT사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제작사와 OTT 플랫폼 간 지식재산권 공동 보유와 OTT를 통한 1차 방영 의무화를 조건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표 지원작품인 ‘위기의 X’는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웨이브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면서 신규 유료 구독자 견인 1위(’22년 9월 기준)에 오르는 등, 플랫폼 경쟁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다른 지원 작품인 ‘춘정지란’은 왓챠에 공개되며 일본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문체부와 콘진원은 ‘재벌집 막내아들’,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을 세계적인 OTT 콘텐츠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774억 원이 증액된 1235억 원, 2022년 461억 원 대비 168% 증가한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작년 10.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업계의 호응이 높은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예산은 작년 116억 원에서 454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작품당 지원 단가도 최대 30억 원으로 상향한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사진=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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