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제작발표회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임현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준호, 임윤아가 참석했습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임윤아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통 로맨스 코미디 처음이다. 아무래도 전작이 무게감이 있다 보니까 밝고 유쾌한 캐릭터로 인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성격의 캐릭터를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준 것도 있었다. 그래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호는 "전작으로 많은 감정의 골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다 보니까 애절하고 절절한 드라마였다. 이번에는 머리 속을 비우고 편안하게 사랑이 넘치고 웃음이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킹더랜드'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임윤아와 이준호의 호흡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호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라고 한다면 두 주연 배우 합이 중요하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쉬는 시간에도 장면에서 어떻게 만들지 의견을 나눴다. 그렇게 만들다 보니까 셋이서 척척 만들어갔다. 같이 만들어가는 재미를 깨달은 현장이었다"고 했습니다.
임윤아 역시 "일단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둘의 케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캐릭터나 장면 포인트가 의견이 잘 맞았다. 수월하게 촬영을 했다. 감독님도 의견을 나누고 했다. 연기할 때 눈빛이 주는 힘이 중요하다. 그만큼 눈빛 뿐 아니라 목소리도 좋다. 목소리에서 오는 힘이 엄청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JTBC는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이후 최근 종영한 '닥터 차정숙'까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감독은 "엄청 부담 되기 보다는 기분 좋은 상황이다. 개국부터 회사에 있었다. 근데 힘들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다. 지금처럼 잘 될 때 우리 작품이 세상에 나오는 게 기분이 좋고 긍정적으로 생각이 든다. 부담보다는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호는 임윤아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캐릭터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인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대본을 읽게 된다. 대입해서 대본을 읽으니 빠르게 읽혔다"고 했습니다. 임윤아는 "구원 캐릭터가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변화되는 모습이 많은 인물이다. 다양함을 표현할 수 있는 폭 넓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이준호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킹더랜드'는 설정만 놓고 보면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의 설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임감독은 "대본을 보면서도 고민을 했다. 결국 결론을 내린 건 로코 장르가 어떤 배우가 캐릭터를 소화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두 배우에게 가장 구원처럼, 가장 사랑처럼 케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두 분이 한 시상식의 공연으로 두 사람의 케미가 화제가 됐다. 그래서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걸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차별점이라면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무대가 한 시간 내내 벌어진다. 그게 차별점이라면 차별점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킹더랜드'는 17일 밤10시30분 첫방송됩니다.
JTBC 드라마 '킹더랜드' 이준호, 임윤아.(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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