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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외환보유액 2933억달러..사상최대
2010-11-02 06:00:00 2010-11-02 06:00: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900억달러를 넘어 또 다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35억7000만달러가 늘은 293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운용수익이 늘어난데다 엔화와 유로화 등이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여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엔·달러환율은 지난 9월말 83.765엔에서 81.01엔으로 하락했고, 달러·유로환율은 9월말 1.3625달러에서 1.3929달러로 상승했다.
 
달러화대비 엔화는 3.7%, 유로화는 2.1% 각각 절상됐다.
 
10월말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563억3000만달러(87.4%), 예치금 323억5000만달러(11%), 특별인출권(SDR) 36억1000만달러(1.2%), IMF포지션 9억9000만달러(0.3%), 금 8000만달러(0.03%)로 구성됐다.
 
IMF포지션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다.
 
한편 지난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전달 5위로 올라선지 한달만에 다시 밀려난 것. 5위는 인도로 지난 9월중 98억달러가 증가한 2929억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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