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늘부터 태극연습 실시…"지상·해상·공중 복합도발 상정"
12일까지 군 독자 지휘소 훈련…"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 결전태세 확립"
2023-12-11 08:06:46 2023-12-11 08:06:46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5일 수도방위사령부 방공작전상황실에서 수도권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지상과 해상, 공중의 복합적인 도발 상황을 상정한 우리 군의 태극연습이 11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합참에 따르면 태극연습은 결전태세 확립과 연계해 위기관리 역량과 전시전환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합참 주도의 한국군 단독 지휘소 연습입니다. 또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이뤄지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이기도 합니다.
 
합참은 "다수 지휘관·참모가 교체되는 시기에 '원팀'으로서의 팀워크를 조기 구축하며, 작전사급 부대도 연습에 참여함으로써 실전적인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태극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최근 전쟁 양상을 감안한 다양한 위협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전면 파기 선언하고, 군사적 복원조치를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해상·공중의 복합적인 도발 상황을 상정한 연습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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