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본격적인 GTX 시대 열겠다…A·B·C선 연장"
6차 '교통' 민생토론회 주재…"D·E·F 3개선도 '철도망계획 반영' 동시 추진"
2024-01-25 13:00:49 2024-01-25 13:00:49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여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6번째 '국민과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A선(경기 파주운정-동탄)과 C선(경기 양주-덕정-수원) 연장이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예타 없이 바로 내년 초에 설계에 착수하고, B선(인천대 입구-경기 마석)은 지자체와 협의해서 예타를 추진하겠다"며 "D선(인천-경기 김포-남양주-원주), E선(인천-서울 강북-경기 구리-남양주), F선(수도권 순환선)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A선부터 F선까지 전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며 "이러한 좋은 교통 혜택은 수도권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대도시로 GTX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시속 180km급의 x-TX(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신도시의 교통 문제도 확실하게 손보겠다"며 "수도권 동서남북 4대 권역에 교통 개선 대책비 11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자체 기관 간 갈등으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들은 정부가 직접 중재와 조정에 나서 바로바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도시 교통망 구축 기간도 대폭 단축하겠다"며 "간선도로에 버스전용 차로를 설치하고 2층 전기버스를 대폭 투입해 통근자 교통을 덜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임기 내 단계적으로 착공하겠다"며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수립의 즉각 착수와 올해 하반기 선도 사업지구 선정 등을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주거와 교통은 바로 한 몸이나 다름없다"며 "역세권에 신규주택부지가 공급되면서 주택 수요가 넓게 분산돼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교통연구원 계량분석에 따르면 GTX로 직접 고용효과가 50만명, 직접 생산 유발 효과가 75조원으로 계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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