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로 스케일 업"
'인조이' 등 주요 신작 라인업 올해부터 매년 출시
배틀그라운드 IP 지속 투자와 시장 확대
"최고 수준 AI 기술, 게임 제작에 적극 활용"
2024-01-25 12:15:10 2024-01-25 12:15:1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가 25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RAFTON LIVE TALK·KLT)'에서 신작 발표 일정과 경영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이날 KLT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에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로(From Original Creative to Scale-up the Creative)'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김 대표는 "2024년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이 첫 결실을 맺는 해"라며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략은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발굴해, 세계 시장에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사업 전개 방향성을 뜻합니다.
 
크래프톤은 매년 신작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인조이(inZOI) △딩컴 모바일(Dinkum Mobile) △프로젝트 블랙버짓(Project Black Budget)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 등 20여개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이 출시됩니다.
 
김 대표는 구성원의 역량 결집과 인식 전환도 주문했습니다.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넘어, 구성원 모두가 크리에이티브의 발굴과 제작, 사업화까지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살피는 관점을 갖자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올해 내부구조도 재정비합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퍼블리싱 조직을 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과 성장세에 맞춰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편해, 신규 IP들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 IP와 인도 시장 등 글로벌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도 설명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프랜차이즈화하는 방식으로 자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세부적으로는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제품 라인업 확충과 내외부 스튜디오 활용, 아웃소싱을 통해 개발 사업을 늘리는 등 장기적 브랜드 전략을 실행합니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독보적 1위 확보, 인도 내 퍼블리싱와 e스포츠 확대 등 인도 시장 투자와 성장 가능성도 되짚었습니다.
 
딥러닝 기술의 적용도 강조했는데요. 김 대표는 이 기술이 게임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 보고, 개발 단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크래프톤은 자사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했으니 제작 효율화는 물론,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김 대표는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작으로 신작 라인업의 출시가 본격화되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첫 해"라며 "이런 과정이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전력 투구한다는 각오로 게임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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