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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지속' 드림어스컴퍼니…AI·카인포테인먼트로 돌파구
2024-02-08 10:06:36 2024-02-08 10:06:3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스퀘어(402340)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지난해 적자를 지속했습니다. 매출도 소폭 감소했는데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와 카인포테인먼트 시장 공략 등으로 부진을 타개한다는 전략입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8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7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34억94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손실을 이어졌지만 지난해 86억6700억원 대비로는 손실폭을 줄였습니다. 
 
회사측은 "인건비 상승을 비롯한 고금리,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사업 효율화를 통해 비용 규모를 축소한 결과로 적자폭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플랫폼 플로(FLO) 운영을 비롯해 음원·음반 유통 사업과 공연·MD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MD 사업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전방 산업인 K-POP 시장의 확대를 비롯해 팬덤의 음악 소비 행태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플로는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용권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AI 서비스, 완성차 제조사, 금융사 등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과의 B2B 제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플로의 차량용 인터테인먼트 제휴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볼보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탑재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출시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도 플로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또한 음악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삶의 순간순간 다가오는 다양한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언어 모델 기반의 음악 추천 기술도 자체 개발했습니다. 올해 안에 플로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향후 다양한 엔터 비즈니스 영역에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IP 기반 음원·음반 유통과 MD 사업의 성장세 지속, AI 기술 개발을 통한 플로 서비스 차별화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중기IT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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