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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한 해 재산 41억 증가…양문석, 딸 '11억' 편법 대출 논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송구"
2024-03-28 20:46:21 2024-03-28 20:46:21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7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7호·8호 인재 영입식에서 박은정 전 검사(왼쪽),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국혁신당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 부부의 재산이 1년 만에 4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본인 재산 10억4800만원과 배우자 재산 39억1600만원, 두 아들의 재산까지 모두 49억 8200만원을 등록했습니다. 
 
박 후보의 배우자는 서울서부지검장과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을 지낸 이종근 변호사인데요. 작년 2월 이 변호사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서 퇴직하면서 신고한 마지막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 내용에 따르면 당시 부부의 재산은 총 8억 7500만원이었습니다. 1년 만에 박 후보 측 재산이 41억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변호사의 예금은 작년 2100만원에서 올해 32억 68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박 후보의 예금은 1300만원에서 4억48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이 변호사가 전관예우 효과를 봤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고한 재산은 배우자의 퇴직금과 공무원연금을 일시에 전액 수령한 금액, 임대차 보증금, 상속 예정 부동산, 배우자의 변호사 매출 포함”이라며 “배우자는 월 평균 약 15건, 재산신고일 기준으로 합계 약 160건을 수임했고 매출에 대해 과세기준 금액의 최대 49.5%를 이번 5월에 세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친문(친문재인) 검사라고 공격할 때는 언제고 무슨 전관예우를 운운하냐”라며 “윤석열 정권에서 친문 검사가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밖에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도 재산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양 후보의 대학생 장녀가 1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에 보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 후보 측은 “당시 영끌 광풍이 불던 때라 대출에 편법적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송구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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