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이 27일 새 대법관 후보로 노경필(59·사법연수원 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 박영재(55·2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숙연(55·26기) 특허법원 판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습니다.
오는 8월1일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입니다. 세 후보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윤 대통령이 대법관으로 최종 임명하게 됩니다.
왼쪽부터 노경필·박영재·이숙연 새 대법원장 후보.(사진=대법원 제공)
조 대법원장은 이들 세 후보에 대해 "전문적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을 갖췄다”며 제청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노 후보자는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습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일하며 다수의 헌법·행정 사건을 맡았습니다. 서울고법과 수원고법 재직시 합리적인 판결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 후보자는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명됐습니다.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사법행정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후보자는 1997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됐습니다. 2011년 여성 법관으로선 처음으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를 맡았습니다. 정보통신 기술과 지식재산권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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