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8.82% "노인 운전면허 반납 찬성"
'고령 운전자 사고 비율 늘고 있어서' 56.34%
2024-07-09 15:21:49 2024-07-09 15:32:05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도로교통공단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에서 김학관 서울시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이 어르신과 함께 차량에 고령운전자 표지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서울 시청역 앞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68세 고령 운전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고령 운전자에 대한 운전면허증 반납 찬반 논란이 대두된 가운데 국민 58.82%가 반납에 찬성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19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반납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41.18%로 집계됐습니다.
 
면허증 반납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고령 운전자의 사고 비율이 늘고 있기 때문에'라는 응답자가 56.34%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중교통 등 대체 수단이 있기 때문에'는 25.35%, '이미 면허증 자진 반납을 유도하는 등 면허 반납이 요구되는 추세이기 때문에'는 15.49%였습니다.
 
반납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100세 시대인 만큼 나이보다 운전 역량을 따지는 게 올바르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66.67%로 가장 많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은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22.92%), 택시, 화물 등 생업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2.08%)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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