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한동훈 등 여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
전당대회 낙선 후보들과 퇴임 지도부도 초청
2024-07-24 08:13:03 2024-07-24 08:13:0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24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대표를 비롯해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인사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회동에 나섭니다.
 
신임 지도부는 물론 전당대회에 출마한 낙선 후보들과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퇴임하는 지도부 전원을 초청해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 과열 경쟁에 따른 갈등을 봉합하고 당정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하나"라며 당정 간 화합과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고생 많았다"며 "잘해 달라"는 취지로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당대표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후에는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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