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스크린·그린 혼합한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 공개
1일 중국 천진서 선봬…글로벌 진출 계획
2024-09-03 13:56:42 2024-09-03 13:56:42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골프존(215000)이 새로운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를 중국 천진에서 선보였습니다. 시티골프는 골프존의 올해 핵심 사업 중 하나입니다.
 
골프존이 중국 천진 매강 컨벤션 센터 실내에 5000평 규모로 공개한 도심형 골프장 '천진 시티골프' 전경. (사진=골프존)
 
골프존은 지난 1일 중국 천진 매강 컨벤션센터에 시티골프를 열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시티골프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골프장을 지향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골프 플랫폼 신사업입니다. 프라이빗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되는 시티골프는 스크린골프에 필드 그린을 결합해 개발한 도심형 골프장으로, 도심에 18홀 골프장을 옮겨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골프존은 향후 국가별, 공간별 특성에 맞춰 전략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시티골프는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는 스크린에서 진행되고 그린 주변 플레이부터는 스크린이 열리면서 실제 그린 구역에서 플레이가 진행됩니다. 홀에 따라 그린 구역에서 어프로치샷과 벙커샷도 가능합니다. 날씨와 시간 제약 없이 도심 한복판에서도 골퍼들이 스크린을 벗어나 실제 필드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콘셉트입니다.
 
시티골프의 핵심인 그린은 우리나라 유명 골프장의 그린을 디자인한 전문 그린 설계 업체에서 개발했습니다. 그린은 18홀마다 각기 다르게 디자인돼 있으며, 각 그린은 시티골프에 모두 적용돼 실제 여러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심에 조성된 골프장이지만 스크린과 필드의 장점을 융합,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골프장을 표방합니다.
 
골프존이 천진에 공개한 천진 시티골프는 5000평 실내 공간에 18홀 규모로 각각 18개의 스크린과 그린이 조성됐으며 18m 층고에 자연 채광을 받으며 도심 속에서 프라이빗하게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골프존은 중국 시장을 필두로 전 세계 유명 거점 도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골프용품점과 그늘집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 도심형 골프장을 지향하는 만큼 모든 시설은 고급 자재들로 꾸몄고 컨벤션센터에 넓은 주차시설도 확보했습니다. 골프, 피트니스, 음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골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비자층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시티골프 플랫폼을 활용한 대회도 개최합니다. 오는 9월13일 천진 시티골프에서 총상금 규모 500만 위안(약 9억원), 우승상금 150만 위안(약 2억원) 규모의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오픈'을 엽니다.
 
홍진표 골프존 시티골프 TF장은 "실제 구현된 그린을 게임에 적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현지에 진출해 있는 골프존 중국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완벽하게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자신했습니다.
 
중국 시티골프 운영은 골프존 합자법인인 골프존 차이나에서 맡습니다. 골프존 차이나는 중국에서 300여 개의 스크린 골프장 사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국 시장에서 시티골프를 통해 새로운 골프 문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는 "시티골프는 골프존의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시뮬레이터 기술력과 필드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적용시킨 가장 이상적인 도심형 골프장으로, 실제 고객들이 18홀 라운드를 스크린골프와 실제 그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최초의 공간"이라며 "중국을 필두로 향후 전 세계의 도시 한가운데에서 필드 라운드를 하는 듯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골프 경험을 제공해주는 세계 최고의 골프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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