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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험 불완전판매 개선
2010-11-29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금융당국과 보험사의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보험계약 유지율이 개선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이 2010년 상반기 회계연도(4월~9월) 보험회사의 판매채널 현황과 효율을 분석한 결과 모집규모는 축소된 반면, 설계사 정착률, 보험계약 유지율 등 효율은 개선됐다.
 
특히, 감독당국의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과 보험사의 완전판매 노력 등에 따라 13회차 계약 유지율이 76.1%로 전년대비 4.5%포인트 개선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보혐협회와 공고심의기준을 강화하고 모니터링 등 현장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5월 회사별 불완전판매비율을 공시한 바 있다.
 
다만, 25회차 계약유지율은 56.4%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했던 보험실효 해약의 영향으로 4.8%포인트 악화됐다.
 
보험설계사의 정착률은 우수설계사에 대한 보험사의 인센티브 확대와 판매실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3.1%포인트 개선된 41.2%를 나타냈다.
 
한편, 설계사와 대리점의 월평균 모집액은 각각 2551만원, 4969만원으로 전년대비 12.6%, 14.6% 증가한 반면, 같은기간 월평균 소득은 각각 271만원, 749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판매실적 개선으로 월평균 모집액은 증가했으나 수당 선지급률 축소되고 분급형 수당지급 방식이 신설되면서 월평균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관계자는 "내년 1월 24일 시행되는 개정 보헙업법 이후 소비자 보호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설계사의 영업환경 개선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고 판매채널의 효율이 개선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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