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지표실망 딛고 부양 기대..다우0.17%↑
2010-12-04 10:00:52 2010-12-05 17:21: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지표 부진 부담을 딛고 나스닥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9.68 포인트(0.17%) 오른 1만1382.0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8포인트(0.26%) 상승한 1224.7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1포인트(0.47%) 오른 2591.46으로 마감했다.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예상밖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고용이 3만9000건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종전 전문가 예상은 15만5000~20만건이었다.
 
서비스분야 고용이 5만4000개 늘어나 사실상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 전부를 차지했다. 제조업 고용은 1만3000개 줄었고 건설 부문과 소매 부문은 각각 5000개, 2만8100개 감소했다. 정부부문 고용도 1만1000개 감소했다.
 
실업률 또한 예상치 9.6% 보다 높은 9.8%를 기록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되려 고용부진이 정부의 부양조치 가능성 기대를 높여 이날 지수는 상승했다.
 
또 앞서 발표된 11월 공급자관리협회(ISM) 비제조업 지수와 10월 제조업 수주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 증시 급락을 막았다.
 
미국의 11월 ISM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 54.8보다 조금 높은 55.0을 기록,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월 제조업 수주는 넉달만에 0.9% 하락했지만 월가 전망치 1.2% 하락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경기 부양 기대로 달러화는 1% 이상 급락했고 금값은 1% 넘게 뛰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은 전날보다 1.19달러(1.4%) 오른 89.19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