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토마토 대한민국 좋은법·좋은정책 대상' 시상식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 성장 의지를 재천명했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은 정책금융 생태계 혁신과 중소·벤처·스타트업 성장을 뒷받침한 우수한 법과 정책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입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토마토 대한민국 좋은법·좋은정책 대상' 시상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서면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AI는 인류의 삶의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도 기존 경쟁 질서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며 "변혁기에는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축사는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AI와 반도체 등 첨단기술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민간의 창의성과 역동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지닌 중소·벤처·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제사회에 'AI 기본사회'를 선언했다"며 "AI의 혜택이 모든 지역, 모든 계층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는 "정책금융 생태계를 혁신하고 중·벤·스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시상식이 2년 차를 맞았다"며 "지난해에 비해 수상 분야가 다양해지고 수상자 수도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K-정책금융연구소는 정책금융기관 평가와 중소기업 정책 제안, 입법 활동 평가, 법안 청원운동을 주도하는 플랫폼"이라며 "쏟아지는 법안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정책을 검토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좋은 법안과 정책을 발굴해 조명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토마토 대한민국 좋은법·좋은정책 대상' 시상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국회 역시 좋은 입법을 통한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는 좋은 법과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으로 완성된다"며 "법은 국회에서 만들어지지만, 정책은 국민의 삶 속에서 검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는 평가와 제안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법과 정책으로 응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초대형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럴수록 기본으로, 혁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혁신의 중심에는 기업이 있고, 특히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소·벤처·스타트업이 핵심"이라며 "이들을 맘껏 뛰게 하려면 정책과 입법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토마토 대한민국 좋은법·좋은정책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j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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