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한화오션 작년 영업익 1.1조…전년비 366%↑
7년 만에 영업익 1조 돌파
2026-02-04 14:50:07 2026-02-04 15:51:12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국내 ‘빅3’ 조선업체인 한화오션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366% 급증한 수치로, 고마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특수선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4일 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66% 증가했습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회사는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고마진 LNG 운반선 비중이 확대되며 상선사업부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선사업부 역시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1·2·3번함의 생산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중심의 선종 전환에 더해 생산성 향상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더해지면서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특히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수익 선종이 지난해 수주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수주 실적도 2023년 사명 변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LNG 운반선 13척, VLCC 20척, 컨테이너선 17척 등 총 100억500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이는 국내 조선사 가운데 최다 수주 실적입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2번함과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5·6번함의 본격 생산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화오션 측은 “올해도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고선가 기조가 이어지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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