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중계·커머스 강화"…치지직, 스트리밍 생태계 확대
동계올림픽 온라인 단독 중계, e스포츠 주도권 강화
스트리머샵 이달 오픈, 신규 수익화 프로그램 발표
2026-02-05 17:28:30 2026-02-05 17:28:3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네이버 치지직이 스트리밍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림픽과 월드컵, e스포츠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권을 확보하는 한편, 네이버 쇼핑과 연계해 스트리머 지원을 위한 커머스 환경을 강화하고 있는 겁니다. 서비스 3년 차에 들어서면서 스트리머와 시청자 참여와 소통 서비스를 다양화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7일 개막하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전 종목, 전 경기를 네이버 스포츠와 치지직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합니다. 안정적인 시청 환경과 함께 스포츠 팬과 스트리머의 동시 시청 경험을 나누는 '치지직 같이보기', 현장 반응과 팬 응원 등을 소개하는 커뮤니티 공간, 전·현직 선수 합방 콘텐츠 등 올림픽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동계올림픽 온라인 중계는 네이버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올림픽 중계에 가담했던 웨이브나 SOOP 등의 플랫폼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TV 중계 역시 지상파 3사가 빠진 채 JTBC에서 전담합니다. 네이버는 올림픽과 월드컵의 국내 중계권을 보유한 JTBC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를 확보했습니다.
 
치지직은 앞서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한국프로리그인 LCK 중계권을 구매하면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SOOP과 LCK 공동 중계권을 갖고 있습니다. 농심레드포스,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와 스펀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e스포츠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중입니다.
 
치지직 홈페이지 내 동계올림픽 화면 갈무리. (사진=네이버)
 
치지직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올해 북중미 월드컵, EWC(e스포츠 월드컵), LCK 등 글로벌 인기 IP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국민 대상 안정적인 경기 중계와 더불어 참여와 소통, 팬덤 중심의 진화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지난 2024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치지직은 지난해 전년 대비 28% 늘어난 510억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참여 채팅 수는 40억개 이상으로 같은 기간 3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당시엔 인기 스트리머 같이보기를 통해 동시 접속자 수가 76만명에 달했습니다.
 
치지직은 올해 플랫폼 내 커머스 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이달 안에 '스트리머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가 직접 제작한 굿즈와 IP(지식재산) 상품을 보다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트리머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치지직 채널과 연결해 방송과 상품 홍보, 구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치지직 관계자는 "치지직의 후원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올해 안에 신규 수익화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스트리머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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