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현대차 AVP 본부장 “원팀으로 협업…최고 기술에 집중”
첫 타운홀 미팅…비전·전략 공유
“모빌리티 선도 기업 도와달라”
2026-03-05 16:44:55 2026-03-05 16:44:5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량플랫폼(AVP)본부장 사장이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조직 비전과 전략 방향성으로 ‘원팀’으로서의 협업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AVP본부 박민우 사장이 5일 판교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사진=현대차)
 
지난달 23일 취임한 박민우 사장은 5일 AVP본부의 연구 거점인 판교 테크원에서 임직원 150여 명과 직접 만났습니다. 남양연구소와 해외 연구소 소속 직원 500여 명도 온라인으로 함께했습니다.
 
‘비전 & 디렉션’을 주제로 한 이번 자리에서 박 사장은 신임 본부장으로서의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는 “먼저 자동차 산업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기 속에서 SDV 플랫폼의 뼈대와 기술력을 구축한 여러분들께 인정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은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완전히 유기적으로 융합될 때 이룰 수 있다”며 조직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양산 차량에 오차 없이 적용하는 ‘실행(Execution)’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전문성, 집요함, 민첩한 실행을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박 사장은 협업의 중요성도 역설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충돌과 이견이 발생하겠지만 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 충돌은 가장 완벽한 프로덕트(Product)를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갈등(Positive Conflict)이 돼야 한다”며 “AVP본부와 포티투닷 간 협업뿐 아니라 R&D본부, 디자인, 상품 등 그룹 내 다양한 부서들과도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때 진짜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최고의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질의 응답에서는 조직 내 사일로 문제와 리더십 철학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박 사장은 “각 조직 간 유연한 협업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함께 답을 찾아 나갈 계획이며, 불필요한 위계와 복잡한 의사결정 단계를 줄여 목표에 집중하고 실행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리더십 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측정가능하고 투명한 목표설정과 예측 가능성 기반의 신뢰 구축”이라며 “명확한 성공 기준을 설정하고 모든 팀이 그 기준을 향해 정렬된 상태로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조직 전체의 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을 조화롭게 하는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달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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