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피지컬 AI 기반 기술기업 도약"
데이터·지도·운영 인프라 기반 피지컬 AI 전략 제시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
2026-03-13 11:25:13 2026-03-13 11:25:1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기존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13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류긍선 대표는 지난 12일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레터를 통해 '피지컬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류 대표는 "일상의 모든 이동을 책임지는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회사로 거듭나겠다"며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대등하게 경쟁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류 대표는 피지컬 AI 전략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로드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가 피지컬 AI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특히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AI 학습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제해온 데이터 자산, 실시간 도로 변화를 반영해온 지도·도로 네트워크 데이터, 호출부터 정산까지 복잡한 운영 변수를 표준화한 오퍼레이션 역량, 서비스 확장 기반이 되는 거점·운영 인프라 등을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습니다.
 
기존 서비스와 미래 기술의 동반 고도화도 추진합니다. 류 대표는 "피지컬 AI 기술을 기존 서비스와 결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혁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기술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기술 내재화도 전략의 중심에 뒀습니다. 류 대표는 "지난 5년여간 파트너십과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율주행 역량이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 됐다"며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제어까지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부 협력 가능성은 열어두되 핵심 기술 주도권은 자체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검증될 수 있도록 실증·운영·확산으로 이어지는 기술 추진 체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AI와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경험을 가진 인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플랫폼과 기술 구조 전반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 재정비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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