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신속한 추경 편성으로 고유가 고통 덜겠다"
취임사서 '중동 전쟁 대응' 재정 확대 의지
재정개혁 2.0으로 건전성↑·첨단산업 투자 추진
2026-03-25 13:53:52 2026-03-25 14:11:23
[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5일 유튜브 취임식에서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시름을 단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으로 경제 충격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적극적 재정 투입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박 장관은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며 "재정 운용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재정개혁 2.0'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재정개혁 2.0의 핵심으로 소통과 투명성을 꼽았습니다. 그는 "이 개혁의 성공을 완성하는 핵심 동력은 소통과 연대에 기반한 '재정 민주주의'에 있다"며 "실질적인 '탑다운 예산제도'를 근간으로 다른 부처와 국회, 시민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불확실성 커진 현 상황의 돌파구로는 첨단 전략산업 투자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전략 산업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다양해지는 복지 수요에도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양극화 해소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박 장관은 "그동안 정책과 재정의 성패는 차가운 '효율'의 잣대로만 평가받아 왔다"며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구축해 혁신의 성과가 누구도 소외됨 없이 골고루 나누어지는 '모두를 위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장기적 관점의 정책을 마련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탱할 20~30년 시계의 장기 전략이라는 '견고한 뿌리'를 내리겠다"며 "5년 단위의 국정 과제와 중기 재정계획, 그리고 매년 편성되는 예산과도 유기적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의 취임으로 석 달 가까이 이어진 기획예산처 장관 공백이 해소되면서 정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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