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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이상 사업장 임금 5% 상승
부동산 9.6%↑ 금융 6.4% ↑
2008-06-11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지난 달 말까지 1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이 평균 5%로 지난 해의 4.7%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노동부에 따르면 100인 이상 사업장 6745개의 임금교섭 타결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금인상률이 지난 해 5월의 4.7%보다 소폭 상승해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연간 5.1%의 상승이후 2005년~2007년까지 3년동안 평균 4.93%의 임금상승률을 보여 4년 동안 비교적 비슷한 수준의 임금상승률을 이어갔다.
 
이채필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국장은 “아직까지는 임금교섭 타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올해 임금교섭 결과를 단언하기는 어렵다” 면서도 “5월말까지 추세로 볼 때 금년 임금교섭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 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들이 지난 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모습이었지만 건설업, 부동산 및 임대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인상률이 높았다.
 
부동산 및 임대업이 9.6%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금융 및 보험업이 6.4%, 건설업이 5.7%였다.
 
한편 임금을 동결하거나 하향한 사업장은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임금교섭을 완료한 사업장 중 임금을 동결하거나 하향한 사업장 비율은 전체 1359개소의 9.1%인 123개소로, 지난 해의 9.2%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98년 외환위기 당시 임금동결이나 하향조정한 사업장이 가장 많았으나 2004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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