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여론조사)③부산 북갑 4자대결, 조국·박민식·한동훈·김두관 순
조국 26.4%, 박민식 23.6%, 한동훈 17.5%, 김두관 11.6%
4050 조국 '우세'…보수층 박민식, 진보층 조국 '우위'
2026-03-31 06:00:00 2026-03-31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 4자 대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모두 20%를 상회하는 지지를 받으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나란히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두 사람의 뒤를 이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3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국회의원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북구갑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려 다음 인물들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4%가 조국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뒤이어 박민식 전 장관이 23.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17.5%, 김두관 전 의원 11.6%였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8.7%, '지지할 인물이 없다' 9.7%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 북구갑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8%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순수한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20대 지지율, 한동훈·박민식·조국 순
 
부산 북갑은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선 후보군으로 김두관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박민식 전 장관이 일찌감치 이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여기에 조국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선 조 대표가, 60대에선 박 전 장관이 앞섰습니다. 40대 조국 43.6% 대 박민식 15.0% 대 한동훈 10.2% 대 김두관 9.3%, 50대 조국 34.7% 대 박민식 22.4% 대 한동훈 13.8% 대 김두관 10.1%였습니다. 반면 60대에선 박민식 29.7% 대 조국 21.1% 대 한동훈 17.8% 대 김두관 13.4%로 집계됐습니다.
 
20대에선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 조 대표의 지지세가 팽팽했고, 70세 이상에선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접전을 벌였습니다. 20대 한동훈 22.1% 대 박민식 20.6% 대 조국 20.0% 대 김두관 8.1%, 70세 이상 박민식 27.7% 대 한동훈 25.4% 대 조국 17.3% 대 김두관 13.3%였습니다. 30대는 조국 25.5% 대 박민식 19.3% 대 한동훈 14.0% 대 김두관 13.3%로 조사됐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조 대표와 박 전 장관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권역1(구포1동·구포2동·구포3동·덕천2동)에선 조국 27.7% 대 박민식 25.3% 대 한동훈 16.2% 대 김두관 9.6%. 권역2(덕천1동·덕천3동·만덕2동·만덕3동)에선 조국 25.1% 대 박민식 21.8% 대 한동훈 19.0% 대 김두관 13.6%였습니다.
 

(왼쪽부터)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보수층, 박민식 40.7% 대 한동훈 25.4%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조국 25.5% 대 박민식 22.1% 대 한동훈 19.3% 대 김두관 10.3%였습니다. 진보층은 조국 46.7% 대 김두관 19.7% 대 박민식 5.8% 대 한동훈 4.9%로, 조 대표가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진보층에서 민주당 소속의 김 전 의원보다 조 대표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박민식 40.7% 대 한동훈 25.4% 대 조국 10.9% 대 김두관 6.8%로, 박 전 장관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한 전 대표는 보수층 지지율이 20%대에 그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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