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민주당이 법사위 맡아야…결단 내릴 것"
"7월부터 일하는 국회 가동"…단독 처리 가능성 시사
2026-06-23 11:31:08 2026-06-23 11:32:56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도 여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면서 협상이 지연될 경우 단독 원 구성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법사위 문제로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생각이 없다"며 "이재명정부 2년 차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책임 있는 여당이 법사위를 계속 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전반기 국회에서 내란수괴 파면과 내란 일당 심판, 예산과 입법을 통한 민생 회복, 수사와 기소 분리의 검찰개혁 완수, 사법개혁 3법 관철 등 국민 여러분이 인정하는 많은 성과를 올렸다"면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주요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을 맡고도 민생 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억지와 궤변의 엉터리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만 도대체 몇 번이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협상이 늦어질 경우에 대비한 원 구성 단독 처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18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야당과의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의석수대로 상임위원회를 배분하든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책임지고 맡든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7월부터 일하는 국회를 가동하기 위해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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