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차세대 지방세입시스템(위택스, WETAX)'이 1일 오전부터 작동하지 않아 충북·대구 등 일부 지역에선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뉴스토마토>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현재까지 위택스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택스는 취득세·재산세·지방소득세 등 11개 세목 처리에 쓰는 시·군·구 단위 공무원들의 업무처리용 시스템입니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달 29일에도 한차례 먹통이 됐다가 당일 복구됐으나, 이튿날인 30일에도 시스템 작동이 내내 불안정해 일선 현장에서는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들에게 '7월1일 오전 9시까지 점검에 나서겠다'고 공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정상 업무가 시작된 이후에도 시스템은 여전히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1일 세무공무원이 활용하는 차세대 지방세입시스템 화면에 '일시중단' 안내가 뜨고 있다. (사진=전국공무원노조)
충북에서 일하는 세무공무원 A씨는 "오늘 오전 9시 전까지 시스템 점검이 있다고 해서 '출근하면 문제가 없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시스템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점검이 언제 끝날지 몰라 민원인들을 그냥 돌려보내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공지도 없어 뭐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다"며 "차량이나 부동산 등 오늘 당장 등기를 내야하는 민원인들은 난감한 상황이다. 특히 7월앤 재산세가 나가야 해서 오늘 중 부과작업을 해야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구에서 일하는 지방행정직 공무원 B씨도 "6월29일에도 오후 1~2시부터 에러가 났었는데, 오늘 또 먹통"이라며 "행안부가 공문이라도 내려줘야 하는데, 아무런 말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아어 "가장 큰 문제는 사태를 일으킨 행안부에선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구·군에서 일하는 말단 공무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다는 점"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위택스 홈페이지도 제대로 접속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인천광역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료전환 작업을 위해 위택스·스마트 위택스를 통한 지방세·세외수입 신고, 신청, 납부, 제증명 발급 등 전체 서비스가 중단된다"며 "점검이 완료 되는대로 서비스 개시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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