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수주잔고 4조 돌파
매출 1조1987억, 영업익 608억
초고압·해저케이블 성장 본격화
2026-07-30 18:28:22 2026-07-30 18:28:22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대한전선이 3분기 연속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외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한전선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 (사진=대한전선)
 
30일 대한전선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86억원)에 근접했습니다.
 
수주 규모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조629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호실적은 국내외에서 수주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북미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과 국내 주요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늘어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플랜트와 산업 인프라에 공급되는 산업전선 부문 역시 국내외 프로젝트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이날 대한전선은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사업 성과, 향후 성장 전략 등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인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수주 성과를 소개하며 차세대 전력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확대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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