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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돌아온 그랜저..왕좌 탈환 노린다
최고출력 270ps,최대토크 31.6kg·m 월등한 동력·성능
2011-01-13 14:59:26 2011-01-13 19:00:29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현대차(005380)가 13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신형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 25년동안 그랜저는 1세대 출시 이후 내수 98만여대, 수출 27만여대 등 총 125만여대가 판매되며 국내 준대형 세단의 명성을 지켜왔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해 약 3년 6개월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4세대 그랜저TG 이후 6년만에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최고 출력 270ps, 최대토크 31.6kg·m의 성능에 리터당 11.6km의 연비를 갖춘 람다 Ⅱ 3.0 GDI 엔진을 장착했다.(3.0트림기준)
 
외형면에서 전장 491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로 기존모델 대비 비슷하지만 휠베이스의 경우 65mm 늘어난 2845mm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각종 안전사양도 다양하게 장착돼 ▲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 운전석 무릎 에어백 포함 9개의 에어백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그랜저는 액센트, 아반떼, 쏘나타로 이어진 활강하는 비행체의 이미지인 '글라이드'를 표방하며 웅장함의 뜻을 지닌 '그랜드'를 붙여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컨셉으로 디자인됐다.
 
이외에도 ▲ 최고급 나파(NAPPA) 가죽시트 ▲ 스웨이드(트리코트) 내장재 ▲ 버튼식 시동 스마트키 ▲ 1·2열 열선 시트 ▲ 운전석·동승석 전동시트 ▲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 5.6인치 통합표시창 ▲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의 편의기능을 덧붙였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신형 그랜저는 최고수준의 기술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탄생한, 시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며 "최고의 사양으로 재탄생한 그랜저는 고객들에게 품격 높은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그랜저의 판매목표를 국내 8만여대, 해외 2만여대로 잡았으며 내년부터는 해외판매를 본격화해 북미를 포함, 연간 글로벌 판매 12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그랜저 판매가격은 총 4개 트림으로 ▲ HG 240 럭셔리 3112만원 ▲ HG 300 프라임 3424만원 ▲ HG 300 노블 3670만원 ▲ HG 300 로얄 3901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뉴스토마토 김경훈 기자 kmerce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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