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언스, 유럽 최대 결제사업자와 연동계약

해외 100여개 사이트에서 국내 휴대폰결제 서비스

2011-01-24 18:51: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유럽지역의 사이트에서도 우리나라 이동통신사에 가입된 휴대전화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모바일 결제 기업 모빌리언스(공동대표 문정식, 전수용 www.mobilians.co.kr)는 유럽지역 전자결제 기업 하이미디어(HI-MEDIA)와 글로벌 페이먼트 네트워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이용자 대상의 해외 사이트 휴대폰결제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미디어는 자사 웹사이트(www.hi-media.com)를 통해 한 달 5000만건 가까운 방문자를 기록하는 서비스 업체로, 유럽 온라인 광고와 전자결제부문에서 지난해 2억6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양사의 이번 상용화 결정으로 국내 이용자들은 앞으로 게임, 전자상거래 등 해외 사이트에서 휴대폰결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수용 모빌리언스(046440) 대표는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유수의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쉽으로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현재까지 체결된 파트너쉽으로 국내 온라인사이트에서 해외 이용자 결제가 가능한 ‘역방향’결제 사업도 협의 중이며, 연내 상용화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모빌리언스의 국가간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포함하면 100여개의 사이트에서 휴대폰 결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해외 사이트에서 기존 모빌리언스식 휴대폰결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인증번호를 부여받은 간편 결제가 가능하고, 결제 금액은 달러나 유로화 등이 자동으로 원화 환산돼 결제창에 나타난다.

케리 모건 하이미디어 아태 중동지역 사업개발 총괄은 “선도기업인 모빌리언스와 협력해 기쁘다”면서 “하이미디어의 역량으로 한국 5000만 휴대폰가입자에게 전세계 가맹점의 높은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재 모빌리언스 해외사업팀 부장은 “이번에 제휴로 미국을 포함해 유럽 전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며 "올해는 고수익, 저위험 구조의 해외 시장 공략으로 신규 수익원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