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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퇴치 최영함 자체건조" 현대重 자부심
2011-01-27 11:58:43 2011-06-15 18:56:52
◇ 최근 '아덴만 여명 작전'에 투입된 최영함의 시운전 모습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요즘 현대중공업(009540) 직원들은 청해부대의 인질 구출 소식이 누구보다 각별하다.
 
바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을 수행한 4500톤급 구축함인 '최영함'을 직접 설계하고 건조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해군 최초의 스텔스 구축함인 4500톤급 KDX-II 군함에 대한 기본설계를 자체 수행한 후 총 6척 중 3척을 건조한 바 있다. 최영함은 2008년도에 마지막으로 실전 배치됐다.
 
지난해 12월26일에도 현대중공업의 솜씨가 다시 한번 빛을 봤다.
 
당시 서해의 만재도 남쪽 8마일 해상에서 운항하던 495톤급 화물선 '항로페리 2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 긴급 출동한 목포해경에 의해 15명 전원이 구조됐다.
 
사고 당시 28노트의 속력으로 강풍과 한파를 뚫고 불과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태평양 9호' 역시 현대중공업이 엔진은 물론 외관까지 독자 설계, 건조한 선박이다.
 
김정환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우리가 건조한 함정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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