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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 2주째 손실
해외주식형 펀드 4주 만에 소폭 이익
2008-06-21 10:51: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국내 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기준 일반 주식형펀드 446개는 주간 평균 수익률이 -0.61%를 나타냈다.

배당주펀드 32개는 -0.24%를, 중소형주펀드 17개는 -0.57%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인덱스펀드(80개)만 0.26%의 수익률로 체면을 유지했다.

이외 주식 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 74개는 0.02%의 수익을 낸 반면 일반채권혼합펀드 208개는 0.02%의 손실을 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4개 주식형(기타 인덱스 제외)펀드 중 99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펀드별로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클래스A'펀드가 주간 0.8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성과에서는 '유리스몰뷰티주식C'펀드가 -2.4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중소형주 펀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글로벌 증시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해외 주식형펀드는 0.09%의 이익을 냈다.

아시아 이머징국가 펀드들의 수익률은 부진했으나 국제 유가 고공 행진으로 에너지와 원자재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주식펀드 63개는 주간 평균 수익률이 0.62%, 신흥국펀드 110개는 0.77%, 남미신흥국펀드 28개는 1.24%, 유럽신흥국펀드 25개는 1.32%를 각각 기록했으나 아시아신흥국펀드 42개는 -0.61%, 일본제외아시아태평양펀드 47개는 -0.41%로 각각 손실을 냈다.

또 개별 투자국가별로는 증시가 유가 상승 우려로 하락함에 따라 중국펀드 88개의 주간 수익률은 -0.59%를 기록했으며, 인도펀드 27개도 -1.42%에 머물렀다.

그러나 브라질펀드 17개는 자원관련주 상승에 따른 증시 강세로 주간 평균수익률이 1.66%를 기록했으며, 러시아펀드 21개는 증시가 경제성장 호재로 상승한 덕분에 1.49%의 수익률을 올렸다.

원자재펀드 16개는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주간 평균 수익률이 3.07%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도 원자재와 에너지섹터 펀드들이 주간 성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종류형파생상품(C-B)'펀드가 주간 4.3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A'펀드는 3.98%로 뒤를 이었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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