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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네이처 리퍼블릭'..한국서 가장 비싸
㎡당 6230만원..제일 싼 곳 `경북 울진 임야` ㎡당 115원
2011-02-27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은 명동 밀리오레 근처 화장품 판매점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로 ㎡당 623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땅은 지가공시제도가 도입된 1989년부터 15년동안 서울 중구 우리은행 명동지점이었으나 상권변동의 영향으로 지난 2005년 이후 '네이처 리퍼블릭'에게 1위 자리를 계속 내줬다.
 
가장 싼 땅은 경북 울진군 소재 임야로 ㎡당 115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적정가격을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공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약 3004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평균 1.9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86%, 광역시는 2.31%, 시·군은 2.35% 상승했다.
 
전국 16개 시·도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적으로 모두 올랐는데 특히 경남(2.98%)과 강원(2.71%) 등의 상승폭이 컸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강원 춘천시(6.22%)를 포함해 250개 지역이 올랐다. 다만 충남 계룡시(-0.08%)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2.60%)과 녹지지역(2.59%)이 높은 변동률을 보였고 상업지역(1.61%)과 주거지역(1.87%)은 소폭 상승했다.
 
가격별로는 ㎡당 1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 표준지 가격이 2.72%로 상승폭이 가장 높았고, ㎡당 1000만원 이상 표준지 가격이 1.56%로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시·군 소재 ㎡당 1000만원 이상 표준지는 -0.31% 하락했다"며 "이는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감소 때문에 상권이 쇠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올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 감정원과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1298명이 직접 조사·평가했다.
 
표준지 공시가는 국토부 홈페이지 (www.mltm.go.kr) 또는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열람과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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