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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12억 달러 규모 FPSO 수주
올해 해양 부문 목표치 이미 절반 채워
2011-03-08 13:18: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현대중공업은 8일, 최근 세계적 오일메이저 회사인 BP(British Petroleum)로부터 '북해용 FPSO'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009540)이 이번에 수주한 FPSO는 영국령 북해의 셰틀랜드 섬에서 서쪽으로 약 175Km 떨어진 '시할리온 앤 로열 유전'에 오는 2015년초 설치될 예정이다.
 
총 중량은 8만5000톤, 길이 270m, 폭 52m, 높이 64m인 이 FPSO는 일일 13만 배럴의 원유와 22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정제할 수 있다. 원유 저장량은 우리나라 하루 석유 사용량의 절반에 해당되는 100만 배럴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설비에 대한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시운전까지 일괄수행하며 현지까지 운송을 비롯해 현지 해상 작업도 직접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11년 들어서 지난 1월 카타르 해상가스전 공사, 2월 세계 최대 해양설비운반선 등 해양 부문에서만 23억3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해양 부문 목표치(48억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
◇ 현대중공업이 최근 BP사로부터 수주한 FPSO의 조감도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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