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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Q 영업이익 예상치 하회 전망
하나대투증권, 전분기 대비 182.6% 성장한 326억원 기록 예상
2008-06-26 09:2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82.6% 성장한 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며 그러나 500억원 이상 형성됐던 당초 기대치를 감안할 때 다소 아쉬운 수치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이에 따라 종전에 제기했던 적정주가 6 7000원에서 하향 조정한 5 5000원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이로 보는 이유로 반도체 시황 부진에 따라 BGA(볼그리드어레이) 제품의 수익성 개선 미미를 주 요인으로 꼽았다.
 
하나대투증권은 그러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고 LED(발광다이오드) 400억원대 매출로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상승 추세에 있다는 점은 그래도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어 상반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에 비해 하반기는 상반기와 다른 모습을 기대해 본다“BGA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상승하고 판가 하락률도 둔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FC(플리칩)-BGA도 제품믹스 개선과 CPU용 물량 증가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MLCC TDK의 증설물량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대만의 노트북 업체 위주로 물량을 증가시키고 있어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며, 카메라모듈은 고화소제품의 수율이 개선 추세에 있어 소폭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16억원, 69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많은 증가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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