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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경륜 종사자 보험사기 급증
최근 5년간 청구건 중 경륜 15% 경마 12% 보험사기
2008-06-29 14:19: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경마와 경륜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9최근 보험사기 규모가 매년 20~30%씩 늘고 있다며, 이 가운데 경마와 경륜 종사자의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경찰청과 함께 경마나 경륜에 종사하면서 보험금을 청구한 600여명을 대상으로 병원기록과 출입국 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경마와 경륜 종사자 217명이 보험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고가 일어난 것처럼 조작하거나 경미한 부상을 중상으로 과장하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17억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가로챘다.
 
최근 5년간 보험금을 청구한 경마-경륜 종사자 가운데 보험사기와 관련된 경우는 경륜 15%, 경마 12% 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조사결과 경마나 경륜처럼 일상적으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직업의 종사자들은 평소 입원 치료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브로커 등의 부추김에 현혹돼 범죄라는 인식 없이 사기에 가담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는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돼 사법당국에 의해 형사처벌을 받게 되므로 주의해야한다.
 
금감원은 보험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집중관리하고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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