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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가려면 투자에 신경 써라
한국금융기관의 글로벌 자산관리서비스산업 진출을 위한 전략
2008-07-03 19:23:2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글로벌 자산운용산업으로 진출하려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3일 자산운용협회 주최로 서울63빌딩에서 열린 간접투자 회계업무 선진화 세미나에서 사이먼 워커 BNP파리바 투신운용 글로벌 수탁사업본부 부 대표는 글로벌 자산관리서비스산업 및 한국금융기관의 진입전략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규제가 약화되고 규정이 재정비되면서 서로 간의 투자가 활발해지는 시대가 됐고 한국도 규제에 의해 잘 정리된 개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변화에 빠르게 대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도 내년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생기기 때문에 우려하는 부분이 많을 텐데 글로벌 자산운용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요건은 투자라고 조언했다.
 
워커 부대표는 90년대 말 글로벌 자산운용기관들이 약 70억유로를 투자해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는데, 이는 실로 막대한 투자였다며 실제로 JP 모건 체이스와 BNY멜론, 씨티그룹 등 글로벌 자산운용회사는 매년 5000~7000만유로를 써야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투자 실패 사례를 들며 다른 나라에 투자할 때는 현지의 여건을 고려해서 그 나라에 맞는 글로벌한 상품을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 호주의 펀드시장에 투자한 주요 미국 글로벌 기업은 호주 특유의 요건을 잘 충족하지 못해 나와야만 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의 글로벌 자산운용산업 전망에 대해서는 투자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경쟁사간 합병도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많은 보고서들이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관리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비용대비 수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언제라도 일부 회사의 경우 인수·합병의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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