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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바일 보안시장 개척 나선다
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 '스마트 시큐리티' 사업 본격화
2011-05-17 10:11: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스마트워크 환경에 맞춰 모바일 오피스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기업 대상(B2B) 모바일 보안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SK텔레콤은 기업의 업무용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한 모바일 보안 통합 솔루션 '스마트 시큐리티(Smart Security)'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시큐리티는 기업의 모바일 오피스 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담고 있다.
 
모바일 보안 시장이 아직 초기 국면에 있기 때문에 향후 성장규모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지난해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보안시장 규모는 올해 57억원 수준에서 향후 2015년에는 2078억원으로 확대돼, 세계 모바일 보안시장의 7.3%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에 SK그룹 15개 관계사 2만5000명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스마트 시큐리티에 대한 검증을 마친 상태다.
 
올해부터는 한독약품, 현대중공업 등 다수의 기업과 계약을 맺고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스마트 시큐리티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단말제어 솔루션(MDM, Mobile Device management)인 SSM(Smart device Security Management)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안철수연구소, 맥아피, F5, 주니퍼 네트웍스 등 국내외 보안 전문업체와 제휴해 각 보안 영역별 기술과 노하우를 보강했다.
  
가령 스마트 시큐리티에는 안철수연구소가 출시한 V3 모바일이 탑재돼 단말기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크게 보면 보안 영역은 ▲ 단말기 ▲ 기업내 시스템 등 네트워크 ▲ 문서 파일 등 콘텐츠 ▲ 사용자 인증 등 총 4개 영역이다.
 
스마트 시큐리티의 핵심인 SSM 기능을 활용하면 ▲ 스마트폰 분실 또는 도난시 원격 제어로 단말기에 잠금기능을 실행하거나 데이터 삭제를 통해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고 ▲ 기업 전용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이나 특정 앱을 자동 설치가 가능하며 ▲ 기업 내에서 활용되는 스마트폰 카메라 또는 와이파이(Wi-Fi) 등을 통제하고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데이터 트래픽 등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보안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도 있다. 
 
이형희 SK텔레콤 C&S사업단장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SK텔레콤이 국내외 최고 수준의 보안기업들과 손잡고 선도적으로 모바일 보안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시장 확대에 맞춰 제휴한 보안기업과 함께 글로벌 모바일 보안시장 진출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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