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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街 "한화케미칼, PE 수익성 업고 2분기 '랠리' 기대"
2011-05-31 08:31: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이 차별화된 PE(폴리에틸렌) 수익성에 힘입어 올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31일 관측됐다.
 
한화케미칼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370억원, 14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와 1%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한화케미칼의 개별기준을 비롯, 한화솔라원과 한화도시개발의 매출액이 증가했고, 닝보PVC의 신규 가동 효과가 부각되며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한화리조트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1분기 741억원의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순이익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화케미칼의 개별 기준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1분기 반영된 한화리조트의 일회성 비용효과가 소멸됨에 따라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점쳤다.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4억원으로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5월 이후 LDPE(저밀도폴리에틸렌)와 PVC(폴리염화비닐)의 스프레드가 상승하고 있고, 가성소다 국제가격 또한 전분기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승규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도 이날 한화케미칼에 대해 "이제는 하반기에 주목할 때"라며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한 데 더해 2분기 이익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책임연구원은 "2분기 이후 한화케미칼의 영업실적은 PVC 업황 호조에 따라 이익 모멘텀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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