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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 부쳐주세요' 사기 이메일 조심"
2008-07-09 11:10:02 2011-06-15 18:56:52
해외에 있다는 친지 또는 지인으로부터 여비가 필요하다는 사기 이메일이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은 9일 발표한 전세계 스팸메일 동향 보고서 `시만텍 월간 스팸 보고서' 7월호에서 "개인 이메일을 해킹한 뒤 주소록에 등록된 주소로 돈이 필요하다는 이메일을 보내는 금융사기가 등장했다"고 경고했다.

시만텍은 해커가 이메일을 해킹한 뒤 피해자의 지인에게 "해외여행 중인데 돈을 도난당해 호텔비와 항공료 등 여행경비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돈을 가로채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커는 해킹에 성공한 즉시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와 주소, 비밀번호 질문 등을 변경해 해킹 사실을 안 뒤에도 대응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근들어 베이징올림픽위원회를 사칭하는 사기 메시지를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며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례도 등장했다고 시만텍은 밝혔다.

시만텍은 "스팸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팸 방지 기능이 포함된 통합보안제품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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