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위기)무디스, 포르투갈 신용등급 정크수준으로 강등
2011-07-06 07:18:24 2011-07-06 07:18:3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기존보다 네단계 하향 조정한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포르투갈 장기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Ba2'로 낮추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현재 포르투갈이 진행 중인 재정적자 감소와 부채 안정화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등급 강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포르투갈이 2013년이후에도 자본시장에서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두번째 구제금융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머피 소시에떼 제네랄 국채 트레이더는 "포르투갈은 그리스처럼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표현했다.
 
한편,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화는 7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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