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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련주 부활, 향후 실적에 달렸다
2008-07-14 15:48: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조선, 철강, 기계 등 중국관련주가 최근 반등을 이끌면서 주도주로 부활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관련주의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중국관련주의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주도주로 부각될 지 여부는 쉽사리 전망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중국관련주인 포스코는 전일보다 1.57%상승한 51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 50만원을 내줬던 주가가 사흘연속 오르며 50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중공업은 3.49% 올라 지난달 23일 이후 15일만에 40만원선을 회복했고, 현대중공업도 1.12%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을 이어갔고, 두산중공업 역시 나흘 연속 상승하며 90만원 대로 올라섰다.
 
현대제철(1.12%), 고려제강(2.27%), 세아제강(2.54%) 등 철강주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관련주 상승에 대해 그 동안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반등했다는 것 외에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 상승한 것보다는 이제까지 떨어진 것을 봐야 한다2분기 실적은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의 경우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기업 펀터멘털이 좋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 측면이 크다. 전문가들도 향후 실적이 주가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결국 조선주 등 중국관련주의 상승은 향후 실적 전망이 어떠냐에 달려있다문제는 수주현황 등 전망이 증권사마다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중국관련주의 향후 실적이 주도주로 올라서느냐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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