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유로존위기)그리스에 이은 '이탈리아 위기' 부상
2011-07-11 07:09:02 2011-07-11 07:09:2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 위기가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 재정위기마저 부상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이날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5.27%까지 치솟으면서 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 처리 방안 합의가 지연되면서 이탈리아 국채 투매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달러대비 유로화는 1% 가까이 떨어져 유로당 1.426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로존 주요 증시는 이날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FT는 "유럽연합의 목표는 그리스 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탈리아 위기는 구제하기엔 너무 큰 문제"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불안한 정치상황도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재정위기 타개를 위한 긴축안을 두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줄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의 대립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