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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美 오바마-베이너 설전 악재에도 '↑'
2011-07-26 18:00:13 2011-07-26 18:00:39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26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한에 대한 미 의회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장에는 선반영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오바마 미 대통령은 베이너 의장과 디폴트(채무 불이행)까지 8일의 시한을 남겨놓은 가운데 설전을 벌였다.
 
세계적인 시장예측기관인 IHS글로벌인사이트 전략가는 이에 대해 "미국이 부채 상한을 높인다고 할지라도 미국의 신용등급은 강등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日증시 실적 기대감으로 수출株 중심으로 '↑' = 이날 일본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일본 기업등의 실적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7.71엔(0.47%) 상승한 1만97.72, 토픽스 지수는 4.29엔(0.50%) 오른 866.20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수출주와 자동차주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해외비중이 큰 캐논은 2.64% 상승했다. 소니도 0.54%로 올랐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혼다와 닛산도 1%대 넘게 상승했다. 닛산은 이날 2015년까지 중국 내 연간 차 생산량을 현재의 2배 이상인 200만대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한편 도요타는 0.15% 소폭 상승했다.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1.75% 상승했고 미즈호파이낸셜도 1% 올랐다.
 
한편 도쿄전력은 4.30%, 닌텐도와 파나소닉도 각각 1.76%와 0.22% 하락했다.
 
◇ 中, 전일 급락했던 증시 항공株 중심 '상승'..철도株 ↓= 중국증시도 상승했다. 고속철 추돌 사고로 인해 전일 급락했던 중국 증시는 소폭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28포인트(0.53%) 상승한 2,703.02, 상하이A주는 14.92포인트(0.53%) 오른 2,830.99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1.99포인트(0.72%) 뛴 278.46으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항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국동방항공은 10%대로 상승했다. 남방항공은 9.18%, 중국국제항공(차이나에어) 7.0%, 하이난항공도 6.8%등 큰 폭으로 올랐다. 광주백운국제공항은과 상해 국제공항도 모두 3%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철도주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철도건설은 0.9%, 중국철도그룹은 1.1% 밀렸다.
 
한편 대표적인 부동산주인 폴리부동산 그룹은 5% 가깝게 떨어졌다.
 
◇ 대만 전자株 중심 '↑'..홍콩 상승세 =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3% 오른 8794.24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1.84%)와 전자(1.83%)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표 반도체주인 TSMC은 2.36% 올랐다.
  
한편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1.25% 오른  2만2572.08을 기록했다. 홍콩 대표종목 가운데 하나인 CLP홀딩스는 1.14% 올랐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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