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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지경부 산하 공기업 고졸 취업률 '저조'
2011-09-19 12:20:01 2011-09-19 14:24:5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12개 공기업 중 지난 5년간 고졸자의 사무직 취업률이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졸 채용 확대를 계획하고 있지만 일부 기술직에 한정돼 제도의 취재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지식경제부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5년간 일반사무직(정규직) 최종 학력별 취업 현황 중 고졸 취업률은 한국전력(015760)이 24%로 가장 높았으며 석탄공사 8%, 지역난방공사 5%, 한국가스공사(036460) 1.7%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일반 사무직에 단 한명의 고졸자도 채용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들 공기업 중 8곳이 직무에 상관없이 높은 수준의 영어성적을 요구하고 있어 고졸자가 사무직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기업의 과장급 이상 관리직 중 고졸자 비중은 22%로 집계됐다. 사무직의 경우에는 과장급 이상이 15%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고졸자 채용확대 정책의 본연의 목적에 의거해 단순히 고졸자를 좀 더 채용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인사관리의 모든 과정에 만연해 있는 학력 위주의 편견과 차별을 타파할 수 있도록 지경부와 산하 공공기관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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