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대형건설사, 분양률 높이려 임직원에 아파트 분양
2011-09-26 17:53:54 2011-09-26 18:53:16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GS건설(006360) 임직원들이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자사의 미분양 아파트를 대거 계약했다가 해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기현 의원(한나라)은 26일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주택협회와 건설사들의 임직원 분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GS건설 임직원들은 지난 2009년 12월 자사가 분양한 '일산 자이' 아파트를 계약한 이후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해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STX건설도 지난 2008년 9월 '아산STX' 아파트 797가구 중 121가구를 임직원에게 공급했다.
 
이 과정에서 업체들은 직원들에게 혜택을 부여했다.
 
GS건설의 경우 전원에게 위약금 면제, STX건설은 입주 시점에 환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주택을 분양받는 사람들에게는 분양률은 중요한 정보이지만 건설업체의 임직원 분양은 관행으로 돼 있어 문제"라며 "국토부는 이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해 분양률 공개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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