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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숨고르기'..1880선 후퇴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2011-11-15 15:18:46 2011-11-15 16:33:08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여전히 남아있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최근 급반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진행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9포인트(0.88%)내린 1886.1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76포인트(0.35%)하락한 508.3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새 총리가 경제 개혁을 일으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도 부담이 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3억원과 201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이 354억원 순매수했다.
 
음식료(0.84%), 의약품(0.34%) 두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2.25%), 건설업(-1.97%), 증권(-1.94%)업종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LG화학(051910)이 3%대로, KB금융(105560), S-Oil(010950)이 2%대로 하락했다. 장중 100만원을 기록하기도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과 같은 99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POSCO(005490)(0.52%), 현대중공업(009540)(0.35%), 삼성생명(032830)(0.12%)은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보유중인 안철수연구소(053800)의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뒤 안철수연구소가 사흘만에 급반등해 상한가에 안착했다.
 
셀트리온(068270)은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임상실험 완료 소식에 4%대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반등해 전날보다 2.90원 오른 1126.10원을 기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상당히 양호하고 중국의 물가지표 역시 추가적인 긴축 완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수 하단이 기대된다"며 다만 "유럽발 리스크가 남아있어 당분간은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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