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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이재용·이서현 승진 없다"
"이번 인사도'신상필벌' 원칙 적용"
2011-12-01 23:27:20 2011-12-01 23:45:07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일 장남 이재용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 사장 승진설이 불거진 딸 이서현 제일모직(001300) 부사장 또한 승진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1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참석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이재용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 모두 현재의 위치나 역할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다음주로 예정된 삼성 사장단·임원 인사에 대해 "잘한 사람은 더 잘하도록 하고, 못한 사람은 과감히 누르는 '신상필벌'의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건희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내년도 경영구상은?
 
▲ 전세계 경제가 어두우니까 긴장을 더 해야 되겠다. 선진국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들이 경제가 불안한 것을 보니 더 신경을 써야겠다.
 
- 내년도 투자는 많이 할 계획인가? 
 
▲ 투자는 보통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
  
- 위기 때 투자를 더 늘린다는 뜻인가?
  
▲ 그렇다.
  
- 올해 인사폭과 기준은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었는가.
  
▲ 인사의 방침은 예전이나 다를 바 없지만 항상 삼성이나 내 인사방침은 신상필벌이다. 잘한 사람은 더 잘하게끔 발탁을 하고 못한 사람은 과감하게 누른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 이재용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은?
 
▲ 없다.
  
- 자리도 변동이 없고 역할도 변함이 없다는 것인가?
  
▲ 그렇다.
  
- 이서현 부사장도 승진 가능성이 없나.
  
▲ 없다.
  
- 그럼 두 사람 모두 그 자리에서 그대로 현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인가.
 
▲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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