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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단일 야당 생기면 함께 하겠다"
"안 교수도 혁신·통합된 정당 생기길 바랄 것"
2011-12-14 09:40:43 2011-12-14 09:42:1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혁신과 통합이 된 단일 야당이 생기면 함께 하겠다”며 “저와 시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의 모습, 정당의 모습이 만들어지면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통합당에 합류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시장은 “여러 가지 진전의 모습을 봐가면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시민사회 인사나 안철수 교수 같은 분도 흔쾌히 참여할 수 있는 정당, 2030세대가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정당, 생활 정책들이 일상적으로 만들어지고 실현되는 정당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그런데 무엇보다 제가 지금 서울시장”이라며 “간단치 않은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또 제가 이런 것(현안들)에 몰두하는 자세나 모습을 보여드려야 시민들이 안심하지 않겠냐”고 구체적 입당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안철수 교수에 대해선 “만나지 않는다”며 “서로 바쁘고 하도 언론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안 교수도 참여하길 바란다”면서도 “제 생각보다는 개인의 결단이 워낙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 안 교수도 아마 과거와는 다른 혁신·통합된 정당이 생겨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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