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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위안부 할머니 아픔 다시는 없어야"
"통합진보당,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체제 구축할 것"
2011-12-14 16:06:26 2011-12-14 16:08:0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4일 “진보당은 다시는 (위안부 할머니 같은) 여성의 아픔이 없도록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를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00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연대사를 통해 “다시는 인권유린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1965년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시절 한일청구권 협정에서 나라를 팔고 피해자 개인들의 청구권을 팔았던 그 분들은 과연 어떤 역사적 반성을 하고 있는지 우리는 분명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 세계 각국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양국 간에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일본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도 “수요시위 시작할 무렵이 생생한데, 오늘로 1000회나 되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요지 할머님, 먼 곳에서나마 편안하시길 빕니다”는 글을 올려 지난 13일 별세한 김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1992년 1월 8일에 시작된 수요시위는 일본의 무대응 속에 20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은 1000회를 맞아 주일대사관 맞은 편에 한복을 입은 위안부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평화비’를 세워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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