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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사망]검찰, 비상근무체제 돌입
법무부 업무보고 연기
2011-12-19 17:01:07 2011-12-19 17:02:49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검찰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19일 곧바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권재진 법무장관은 오후 1시40분쯤 주요 간부들을 소집, 부 차원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갑작스런 급보에 따라 부별로 필요한 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준비체제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특히 권 장관은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소요 사태에 대비해 출입국관리본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예정됐던 장관 일정은 앞으로 청와대 일정에 따라 갈 것"이라며 "내일 오전 잡혀 있던 대통령 업무보고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공안부(임정혁 검사장) 역시 만약에 있을지 모를 혼란과 비상사태에 대비해 전국 검찰청에 경계강화 비상근무령을 내렸다.
 
대검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필요 시 전국 공안부장회의 또는 유관기관과의 공안대책협의회 등을 소집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비상대응 체제에 맞춰 전 검찰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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