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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상반기 이동통신시장 진출
2012-01-04 11:30:34 2012-01-04 11:30:34
[뉴스토마토 정헌철·서지명기자]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이동통신재판매(MVNO)를 통해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동통신 사업을 위해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SKT, KT, LGU+ 등 통신 3사들과 접촉해 가격 등을 조율한 바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업체의 구체적인 형태나 진출 시기 등에 대한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신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로 시장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플러스의 모기업인 영국 테스코는 이미 해외에서 이동통신사와 합작형테의 벤처를 만들어 MVNO 사업을 하고 있어 홈플러스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국내 통신시장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테스코라는 모기업이 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통신사업 진출은 당연한 수순으로 지금까지 부인해오긴 했지만 사실상 준비해온 움직임이 있었다"며 "테스코와 비슷한 형식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제4이동통신 진출이 무산되면서 MVNO 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가 통신요금 인하의 대안으로 MVNO를 제시하고 있는 데다 최근 대기업인 CJ가 '헬로모바일'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이마트 역시 지난해 프리텔레콤의 상품을 위탁판매 형태로 1000여대의 휴대전화를 한정 판매하며 MVNO 사업성을 검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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